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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시골에서 떫은감이 한 상자 올라오면 반가운 마음 반, 걱정 반이죠. 그냥 두면 물러서 홍시가 되고, 곶감으로 만들자니 언제 깎아서 며칠을 말려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괜히 깎아 걸었다가 곰팡이만 피어서 버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려요.

곶감은 생각보다 과정이 단순합니다. 맞는 감을 고르고, 날씨 좋은 때 깎아서, 바람 잘 드는 곳에 오래 매달아 두면 됩니다. 다만 처음 열흘 남짓이 성패를 가르고, 반건시냐 건시냐에 따라 거두는 시점이 달라요.

이 글에서는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곶감 깎는 시기, 감 고르는 기준, 집에서 매다는 방법, 건조 기간 계산, 보관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깎는 시기: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중순까지
  • 건조 기간: 반건시 16~20일, 건시 30~35일(농사로)
  • 자연건조는 길게 반건시 50~60일까지 걸리기도 해요

곶감 깎는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용 떫은감은 보통 10월 초 한로 무렵부터 수확을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거둡니다. 곶감 주산지 농가에서 감을 깎는 작업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가장 많이 하고, 늦게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져요.

이 시기를 고르는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깎은 감은 겉이 빨리 말라야 하는데, 기온이 내려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늦가을이 여기에 딱 맞아요. 반대로 비가 잦은 가을장마 때 깎으면 겉이 마르기 전에 물러 썩기 쉽습니다. 집에서 만든다면 일기예보를 보고 맑은 날이 며칠 이어지는 때에 맞춰 깎는 것이 좋습니다.

곶감 만들기 좋은 감 고르는 기준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은 단감이 아니라 떫은감으로 만듭니다. 떫은감은 당 함량이 14~16% 정도로 높고 저장성이 좋아 예전부터 곶감용으로 주로 쓰였어요.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에서는 둥시, 수시, 월하시, 고종시, 단성시를 곶감에 알맞은 국내 품종으로 꼽습니다.

  • 한 가지 품종으로: 여러 품종을 섞으면 마르는 속도가 달라 관리가 어렵습니다. 한 품종으로 만드는 편이 품질이 고르게 나와요.
  • 알맞게 익은 감: 꼭지 주변에 푸른 기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기준입니다.
  • 꼭지가 붙어 있는 감: 꼭지에 실을 묶어 매달아야 하니 꼭지가 떨어진 감은 피합니다.
  • 이미 말랑해진 감은 제외: 깎는 단계에서 모양이 무너지므로 홍시용으로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집에서 곶감 만드는 법 순서대로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곶감 만드는 법, 깎는 시기부터 반건시 말리는 기간까지 정리

 

준비물은 감, 껍질 깎을 칼(또는 감자칼), 실이나 곶감 걸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농사로 자료에서는 깎을 때 감이 거무스름하게 변하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칼을 쓰라고 안내해요.

  1. 씻고 물기 말리기: 감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 둡니다.
  2. 꼭지 정리: 꼭지 위로 튀어나온 가지와 꽃받침은 가위로 다듬되, 꼭지 따기는 얕게 해서 실을 묶을 자리를 남깁니다.
  3. 껍질 깎기: 꼭지 주변을 둥글게 먼저 깎고, 나머지는 얇고 매끈하게 돌려 깎습니다. 껍질이 남은 부분은 잘 마르지 않아요.
  4. 실에 매달기: 꼭지에 실을 묶어 감끼리 서로 닿지 않게 간격을 두고 겁니다.
  5. 바람 잘 드는 그늘에 걸기: 직사광선보다 통풍이 중요합니다.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며 습기가 높지 않은 곳이 알맞아요.
  6. 처음 열흘은 겉 말리기에 집중: 산지에서는 매단 뒤 10일 정도 선풍기를 돌려 겉을 빨리 말립니다. 겉에 꾸덕한 막이 생겨야 잡균이 덜 붙고 모양도 잡히기 때문이에요.
  7. 원하는 식감에서 거두기: 겉은 마르고 속이 말랑하면 반건시, 속까지 단단하게 마르면 건시입니다.

곶감 건조 기간, 반건시와 건시 비교

건조 기간은 자료마다 차이가 큽니다. 농촌진흥청 기술 자료는 관리된 조건을 전제로 한 기간이고, 산지 농가의 자연건조 사례는 날씨에 맡기는 만큼 훨씬 길게 잡아요. 집에서 만든다면 두 기준 사이에서 손으로 눌러 보며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구분 농사로 기술 자료 상주 농가 자연건조 사례 식감
반건시 16~20일 50~60일 겉은 쫀득, 속은 말랑
건시 30~35일 60~80일 속까지 단단하고 쫄깃
출하 시기(산지) - 반건시 크리스마스 전후, 건시 설 전 -

깎는 날짜로 거둘 날 미리 계산해 보기

예를 들어 10월 20일에 감을 깎아 걸었다고 해 볼게요.

  • 농사로 기준 반건시(16~20일): 10월 20일 + 16일 = 11월 5일, + 20일 = 11월 9일. 이때부터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 농사로 기준 건시(30~35일): 10월 20일 + 30일 = 11월 19일, + 35일 = 11월 24일.
  • 자연건조로 오래 말리는 경우 반건시(50~60일): 12월 9일~12월 19일. 산지 반건시가 크리스마스 무렵 나오는 것과 비슷한 흐름이에요.

베란다처럼 바람이 약한 곳은 뒤쪽 기준에 가깝게 늘어난다고 보고, 달력에 '확인 시작일'만 표시해 두면 너무 일찍 걷거나 너무 바싹 말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곶감 곰팡이 막는 건조 체크리스트

집에서 곶감을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곰팡이입니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는 환기가 약해 습기가 차기 쉬워요. 매달아 둔 동안 아래 항목을 수시로 점검해 보세요.

  • 감끼리, 또는 벽·창문에 닿아 있지 않은가
  • 창문을 열어 두거나 선풍기로 공기를 계속 움직이고 있는가
  • 비 예보가 있는 날 습기가 들이치지 않는 곳으로 옮겼는가
  • 깎은 지 열흘 안에 겉면이 꾸덕하게 마르기 시작했는가
  • 껍질이 덜 깎인 자리나 꼭지 주변에 하얗거나 푸른 솜털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는가

곰팡이가 보이는 감은 다른 감으로 번지지 않게 바로 떼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 만든 곶감 보관법은 냉동이 기본

곶감을 오래 두려면 수분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 자료에서는 장기 저장용 곶감의 수분 함량을 36%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봐요. 반건시는 이보다 촉촉해서 실온에 두면 금방 상하기 쉽습니다.

농사로 자료에서는 장기 저장에 냉동이 효과적이고, 영하 30~40℃ 정도가 오래 보관하기에 적당하다고 안내합니다. 가정용 냉동실은 이보다 온도가 높으니,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밀봉해 냉동하고 꺼낸 것은 되도록 빨리 드세요. 가정 냉동실에서 몇 달까지 괜찮은지는 확인된 공식 기준을 찾지 못했으니 상태를 보며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곶감 만드는 법 자주 묻는 질문

Q. 단감으로도 곶감을 만들 수 있나요?

A. 곶감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은 떫은감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농사로에서 곶감용으로 추천하는 품종도 둥시, 고종시 같은 떫은감이에요.

Q. 곶감 말리는 기간은 정확히 며칠인가요?

A. 관리된 조건에서는 반건시 16~20일, 건시 30~35일이 기준이고, 날씨에 맡기는 자연건조는 반건시 50~60일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날짜보다 손으로 눌러 보는 감촉으로 판단하세요.

Q.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야 하나요?

A. 햇볕보다 바람이 더 중요합니다.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며 습하지 않은 곳이 좋아요.

곶감 만드는 법은 시기·바람·첫 열흘이 핵심

곶감은 10월 중순~11월 초에 떫은감을 깎아, 그늘지고 바람 잘 드는 곳에 서로 닿지 않게 매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열흘 동안 겉을 빨리 말려 주면 곰팡이 걱정이 크게 줄어요. 깎은 날짜를 기준으로 반건시와 건시 확인일을 미리 적어 두고, 완성되면 소분해 냉동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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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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